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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운 성평등 ㅣ당신의 주변 풍경은 어떠한가요
작성자 :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작성일 : 2020-10-08   조회수 : 1431
파일첨부 : 82년생 김지영(2).jpg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 10월에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이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봄바람 영화사의 창립작이자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이다.





 

줄거리


1982년 봄에 태어난 지영(정유미)은 한때 언니와 함께 세계 일주를 꿈꾸고 

커리어우먼을 동경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꿈꾸던 모습은 되지 못했으나 나름 잘해나갈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끼던 어느 날, 

지영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감독 인터뷰(중앙일보 2019)


 "어떤 사람이 악하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 관습이나 문화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인물을 나쁘게 그리기 보다는 '주변 풍경이 어떤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작자 조남주 작가님의 팟캐스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식초에 담긴 오이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했다. 

오이는 오이라는 정체성이 있지만 식초에 담겨져 있으니까 결국 피클이 된다. 그런 상황적인 면을 생각하게 됐다."


 

"(영화를 만들 때) 단순한 결과보다 '내 욕망의 방향을 향해 가야겠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삶이라는 것이 엄청난 걸음을 하지 않더라도 '방향'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지영씨 엔딩을 정리하면서 '지영씨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나이 상관없이, 어떤 여건에 있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리는 것,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내 생활도, 일도, 꿈도, 내 인생,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 하나 키웠어. 

그랬더니 벌레가 됐어. 나 이제 어떻게 해야 돼?”


 


*

“저에 대해 뭘 아세요? 여기서 10분 정도 본 거로 사람 판단하세요? 

제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사람을 만났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아세요?”



*

“가끔은 행복하기도 해요. 그런데 또 어떤 때는 어딘가 갇혀있는 기분이 들어요.”


 

*

“진짜 속상한 게 뭔지 알아? 의사 선생님이 밥은 밥통이 해 주고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는데, 

왜 아픈 거냐고 되레 묻잖아. 내가 요즘 별 게 다 속상해. 이상해.” 


 

*

“미숙아, 그러지마. 니가 그 꽃다운 나이에 오빠들 뒷바라지한다고 

청계천에서 미싱 돌리고 얼굴 핼쑥해져서 월급 따박따박 받아올 때마다 엄마 가슴이 찢어졌었어. 

너 미싱에 손 그리 돼서 왔을 때 엄마 가슴이 얼마나 찢어졌는지 몰라. 

그때 마음껏 안아주지도 못하고 고맙단 말도 못했다. 미숙아. 미안하다.”








'82년생 김지영'은 남편과 육아 휴직, 친정과 시댁, 명절의 모습, 딸과 아들이 집안에서 자라는 방식, 

아이 있는 여성의 직장 생활,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두려움(불법 촬영) 등 여러 이슈가 영화에서 나옵니다.

나의 경험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나요? 









2020서울시 성평등기금 문화예술로 만나는 문화로운 성평등 "영화토론"으로 진행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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