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오늘
박진표
날지 못하던 새
오늘 훨훨 다시 나는 날
한 맺힌 치욕의 고통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날
우리들의 피와 살은 기억하리라
사랑하는 아들아 딸들아
오늘 너희들의 행복
깊은 어둠에서 피어난
눈물의 꽃임을 잊지 말아라
새야 새야 훨훨 날아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저 무지개 넘어
은하수 초롱한
조국의 밝은 미래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