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김원영은 이 책을 왜 썼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내가 말하고자 한 바는, “네 주제에 남들 하는 대로 다 하고 살려고 욕심내면 안 된다”라는 말을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사람이라면, 이 세속적이고 덧없는 욕망을 품어보는 일이야말로 전복적이고 저항적인 행위라는 것이다. 바로 그 “모든 것을 다 해본 후에 삶이 덧없음을 깨닫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고르게 배분되어야 할 귀중한 삶의 기회가 아닌가?] - 본문 중
우리들의 목소리_ "내 생각에 저자 김원영은 장애인과 일반인을 구분짓지 말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초반에 나오는 만약 장애가 없는 사람이 로스쿨을 가고 변호사가 되고 그건 희망이라고 구분이 되지만 그것을 장애인이 꾸면 그것이 욕망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을 하였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해볼 권리가 있고 그것을 일반인만 하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또한 장애인이라서 지능이 떨어진다 같은 편견을 받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 같다."
2.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 : 내가 가진 ‘소수자(사회적 약자)성’ 을 바라보기
* 소수자(사회적 약자) : 사회적 약자는 '힘이나 세력이 약한 사람이나 생물 또는 그런 집단'이라는 뜻을 가진 '약자(弱者)'에 '사회적'이라는 관형사를 붙인 어구(語句)이다. 외모나 능력 아니면 성격의 어느 부분에 하자가 있거나, 아니면 성격과 취향, 문화가 속해있는 사회의 현실과 동떨어져있어 사회적으로 중간중간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열외되는 등 사회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사회적 약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고 대학생이고 남성이며, 여성이고 성소수자이고 기독교인이고 난민이다. 노동자이고 동시에 노인이다. 우리의 가치관, 각자의 차이에 따른 주장은 자주 충돌하지만, 우리가 차이를 직시하고 그에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에 솔직하게 맞서는 과정은 새로운 연대로 이어진다. 수없이 교차하는 조건과 정체성 속에서 우리는 사실 하나의 욕망을 공유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 본문 중
우리들의 목소리_ "남편과 사별한 여성 노인이라는 점은 살아가면서 위축되게 한다. 내 안에도 소수자성이 존재했다." "이 노년의 나이에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건, 괜찮다가도 이따금씩 사람들을 만날 때 장애물이 된다고 느껴진다." "더 좋은 학교를 나왔다면, 대한민국에서 더 좋은 학벌을 가졌다면 내 인생이 더 당당하고 행복할까 끊임 없는 질문"
3. 낙인에 대하여 : 소수자, 사회적 약자,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 낙인효과 : 사회 낙인(영어: Social stigma) 또는 낙인효과(烙印效果)는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무시당하거나, 치욕을 당한 경우에 즉, 상대방에게 낙인이 찍힌 경우에 부정적인 영향을 당한 당사자가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그러나 그런 몇몇을 제외하고는 당연히 누구도 자신을 장애인으로 등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인 추락, 투병 과정에서의 실패, 그리고 세계의 바깥으로 밀려남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또한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비정상성의 굴레를 뒤집어쓰는 것이다. 휴대폰 요금을 30퍼센트 할인받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추락시킬 사람은 많지 않다. 같은 이유로 나의 부모님도 당연히 내가 장애인으로 등록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장애인이 된다는 것은 부모가 결국 이 아이를 포기했다는 의미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 본문 중
우리들의 목소리_ "소수자는 나와 별개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지만, 내 안의 소수자 성이 사회적으로 낙인으로 비춰진다면 비참하고, 슬프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 사회가 소수자를 왜 수용하지 못하고, 낙인으로만 대하는지 문제의식을 갖게 된다. 장애인이 장애를 느끼지 못하는 환경을 만든다면? 사회적 차별과 억압이 만든 소수자가 아닌지" "소수자, 장애인, 사회적 약자는 소수자, 장애인, 사회적 약자 라는 이름을 가진 무리이지, 그 이름을 빼고 본다면, 몸이 평범하지 않은 사람, 생각이 남들과는 조금 다른사람, 나이가 다른 사람, 이렇게 특성이 다른 사람들인 거지 모두 똑같은 사람이다."
4. 이해란 무엇인가 :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무엇보다 나는 장애를 이해한다는 것이 반드시 정치적으로 올바른 태도와 지식을 몸에 익히거나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헌신과 배려에 기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어떤 사람들은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아도, 세상에 대해 특별히 이타적이거나 헌신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과 다른 존재들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관계, 새로운 방식,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데 능숙하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일수록 강력한 신념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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