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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고령친화소식] 신정산생태순환길3화(3話)
작성자 : 목동실버 영상기자단    작성일 : 2020-11-01   조회수 :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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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고령친화]"노인기자단 "

제목:신정산생태순환길 3화(3話)

 

♧위드 코로나 시대이다. 11월로 접어들면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만 여행을 떠날 수가 없다. 겨울 문턱에서 생태순환길의 변화를 느껴보려고 정랑고개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가로수길에는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잘 물들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신트리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중앙로를 따라 300m 걸어가니 계남근린공원이 있다. 


♧계남공원으로 들어서니 산 내음이 상큼하게 반긴다.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햇살에 더욱 예쁘게 빛이나며 소슬바람에 흔들린다. 옷깃을 여미며 소슬바람이 주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 본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라 했는데 '나를 1970년으로 응답하게 하는' 나뭇잎들이 사라질 것이 살짝 서글퍼 진다.

에어건을 이용해 옷에 먼지를 터는 등산객을 뒤로하고, 10m 떨어진 약수터로 가서 약수를 떠본다. 족구장과 게이트 볼 경기장에선 어르신들이 경기를 즐기며 환호를 지른다. 산 허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 햇살을 쬐며, 걷는것이 주는 이로움에 잠시동안 고마움을 생각하게 했다. 땀에 젖은 옷이 마를 정도 시간에 어젯밤에 정주행한 "청춘기록" 드라마의 젊은이들의 워라벨, 그리고 사랑이야기들이 '나를 또다시 응답하라 1970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판타지에서 깨어나 신트리4거리로 내려와 신트리공원으로 향해 본다.


♧신트리공원내의 꼬마농부학교에서는 벼를 베어 밑둥만 남겨놨고, 까치는 감을 쪼아 먹으며 나를 반겨준다. 까만색 청솔모가 소나무, 감나무를 연신 오르내리며 까치와 재미있게 장난치며 어울린다. 나비, 잠자리, 벌들도 얼마남지 않은 가을의 햇살을 즐기며 날아 다닌다. 그때! "사랑이 이런 건가요\~/?." '가수 임영웅'의 노래가 들러온다. 무의식으로 어깨가 들썩들썩 한다. 발은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으며, 서서히 두팔 벌려 시계방향으로 뱅그르 돌아본다. 그리고 가슴은 소리 치고 있다. "네 꿈을 펼쳐라!" 트윈데멕 철이지만 한가로이 공원트랙을 돈다. 마스크를 고쳐 써 본다. 2020년 끝자락에 와 있는 2020년은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


[양천구고령친화]"노인기자단 "

C조:안종숙 김재숙 송무호 김동수 기자.

       (mdse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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