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들어서면
이유민
겨울이면서
결울이 아닌 듯하고
봄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은 성급한 2월
겨울을 마치고
서서히 봄을 준비하는 2월
결울이 녹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2월에는 많은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나는 2월을
희망을 품은 호(好) 시절이라고 부른다.
이유민 시 < 2월에 들어서면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