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층 디지털소외 근본해소 위한 ‘모바일 앱(웹)’ ‘영상콘텐츠’ 총 20대 준수요건 제시 - 글자크기 키우고 누구에게나 쉬운 보편적 언어사용, 자막은 5초 이상 유지해야 -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서 확인…하반기 중 ‘키오스크’ 분야 추가 개발‧공개
서울디지털재단(이원목 이사장 직무대행)이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웹, 영상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예컨대,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의 글자크기는 14포인트 이상이어야 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영상콘텐츠의 자막은 첫 글자가 화면에서 사라지기까지 5초 이상 머무르도록 해 읽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코로나로 일상화된 온라인‧비대면 방식은 편리함을 가져다줬지만 디지털 기기가 익숙지 않은 고령층은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온라인 쇼핑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땐 어려운 용어나 복잡한 절차, 너무 작은 글자크기 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실제로 서울디지털재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르신 절반은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최우선 순위로 ‘고령층이 이용하기 편리한 환경 구축’을 꼽았다.
설문조사는 서울 거주 65세~79세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디지털 기기·서비스 개선방안으로는 ‘단순하고 알기 쉬운 화면구성(34.3%)’, ‘서비스 이용절차 간소화(26.7%)’, ‘주 이용 서비스 위주의 간결한 구성(23.3%)’ 순으로 응답했다. 모바일 웹‧앱과 영상콘텐츠 모두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요소는 ‘용어’(모바일 웹‧앱 51.3%, 영상콘텐츠 57.9%)로 나타났다. ※ 설문 개요 : 서울 거주 65세~79세 300명 대상(2020년 9월 23일~10월 16일 *영상콘텐츠 분야는 전체 설문대상자 중 영상콘텐츠 경험이 있는 214명 응답결과)
< 모바일 웹‧앱 접근성 표준 10대 요건 > 번호 | 10대 준수요건 | 1 | 영상 내 자막은 크고 선명해야 합니다. | 2 | 충분한 조음 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3 | 방해되지 않는 배경음을 사용해야 합니다. | 4 | 설명 대상은 크게 확대해야 합니다. | 5 | 색에 무관하게 콘텐츠를 인식해야 합니다. | 6 | 텍스트 콘텐츠의 명도는 뚜렷해야 합니다. | 7 | 안내 또는 지시사항은 명확해야 합니다. | 8 | 용어는 이해하기 쉬워야 합니다. | 9 | 원하는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 10 | 중요한 내용은 재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시범운영을 통해 표준안 적용 전과 후의 효과를 비교·분석해 내용을 점검하고 실제 이용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표준안의 세부지침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35개소에 이르는 서울시립‧구립 노인복지관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에 대한 표준 적용을 제도화하고, 민간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